Andong gurume resort review and room, very recommendable

Andgond gurume resort review

안동 구르메리조트 공홈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

안동을 가기가 쉽지는 않다. 차를 운전해 가려면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한창 왕복 4차선 정도이기에 트럭들이 많고 물류량도 많아 빨리가기도 쉽지 않다. 기차를 타려니 고속기차인 KTX가 출발하는 곳은 대부분 청량리역이라고 한다. 안동지역 전체가 매우 보존지역이고, 또 댐도 있는 수몰지역도 있기 때문에 안동지역의 멋진 곳은 각지 흩어진 안동도심 인근의 산속으로 가야한다. 도산서원이나 병산서원이 그렇다. 안동을 간다는 것은 사실 서원을 보러가는 것이나 다름없고, 둘중 하나를 보아야 한다면 단연 병산서원이다. 하지만 접근성이 매우 안좋다. 심지어 비포장도로를 만날수 있다. 하지만 그래서 적절히 방문자수가 제어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도산서원은 이퇴계로 인해 너무나 유명하지만, 사실 산세+건물은 많이 미적으로 떨어진다. 

구름에 리조트는 이 동네의 수많은 양반 가문들의 고택이 수몰지역이 되어 없어질 위험에 처했거나 했던 것을 통째로 모아놓은 인공 한옥 마을 이다. 한옥은 목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대들보, 기둥, 마루가 모두 해체 가능하고, 이를 그대로 다시 재조합 하는 것이다. 구름에 리조트는 조선시대때 지어져 실제로 옮기기 전까지 사용했던 7개의 고택들을 모아 각 방들에 현대식 사용감을 더해 투숙객을 받는 형식이다. 온돌, 대청마루, 사랑방등 한옥의 특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또한 꽤 넓은 부지에 여러 기와집들이 마을처럼 있기 때문에 완전한 촬영 장소임에도 틀림 없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한복을 입혀 사진을 찍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리조트 위치도 도심에서 그리 떨어져 있지 않으니 KTX를 타고 왔다면 택시 정도로 이동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며, 주차장이 넓고 안동여행을 위해서라면, 차를 운전하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리조트 바로 앞은 안동천변과 이어져 있어 공원, 월정교 모두 도보로 산책도 가능하다. 리조트 안에 까페, 조식을 위한 식당도 있으며, 조식이 매우 좋다. 한식 상차림이 정갈하고 맛있다.

Room

한국식 전통 객실은 대들보가 얹혀진 지붕 아래 네모진 방 한칸에 벽장정도가 있는 것이고, 미닫이 문을 열면 마루가 이어진 것이 기본으로, 건너편에는 다른 방들이 있거나 부엌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방이 작다. 그리고 무엇보다 좌식 문화이다. 한국사람인 나도 바닥에 앉고 일어나는게 과히 편하지 않고, 한국식 요를 바닥에 누워 자는 것은 세상 불편한 일이다. 

그리고 고택이 좀 비싸다. 구름에 리조트에서 새로 지은 명덕재와 일신재 두 큰 한옥은 세월감이 없지만 큰 방과 샤워+화장실이 가깝고, 까페에서도 가깝다. 그리고 가장 멋진 부분은 명덕재와 일신재 두 한옥 사이의 넓은 마당이 천자문 한자로 채워진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안동은 전통마을이라 가로등이 없으니, 밤의 어두움과 별빛을 보기에 이만한 운치있는 곳을 찾기 드물 것이다. 그러니 나는 주저않고 고택은 아니지만 명덕재나 일신재에서 자보기를 추천한다. 방이 넓으니 가족여행으로 여러 사람이 와서 추억을 쌓기도 좋을 것이다.

Recommendable ★★★★☆

한옥 마을을 오롯이 느낄수 있는 곳이 안동에 많이 있다. 하회마을도 있고 한옥 호텔들도 속속 많이 생겼다.

하회마을 자체로도 정말 멋진 곳이고, 숙박도 가능한데 아무래도 오래된 집들이라 현대인이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마음이 쓰릴수도 있겠다. 전통이 숨쉬는 멋진 풍경, 조용함, 한옥의 운치와 현대식이 적절히 어우러진 리조트를 느끼고 싶다면, 특히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다면 구름에리조트는 정말로 추천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