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로얄 플라자 호텔과 객실, 즐길거리

 

홍콩 로얄 플라자 호텔

홍콩 로얄 플라자 호텔 공홈

로얄 플라자 호텔 | 웹 사이트 | 홍콩

홍콩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무엇을 즐길까?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일 수도 있고, 가볍게 어르신을 모시고 나온 미식 여행일 수도 있겠다. 야경을 보고나면 각기 자신의 호텔로 돌아갈 것이다.

홍콩섬에 숙소를 잡았다면 다시 지하철이나 페리보트,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좀 번거로울 수 있고, 본토쪽은 상대적으로 오래되었고, 가격대도 높아 새로 짓는 호텔들은 보통 중심지와 먼 카오룽 지역 혹은 더 멀기도 하다.

이 틈새에 로얄 플라자 호텔의 강점이 있다.

매우 대규모의 호텔로 패키지 관광객 규모의 호텔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가격대가 좋다.

또 침사추이쪽에서도 멀지 않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 관광객에게도 접근성이 매우 좋다. 몽콕역에서 연결이 된다.  리노베이션을 한지도 벌써 10년은 거의 다 된것 같긴 해서 좀 낡은 느낌은 있긴 하다.

홍콩인들에게는 매우 좋은 호텔로 인식되어 연회를 많이 진행한다.

객실

보통 많이들 쓰는 디럭스룸은 33제곱미터로 베드는 트윈도 있고 트리플도 있다. 트리플베드가 제공되는 호텔이 많지 않은데, 심지어 방 크기도 왠만해서 좁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다만 화장실이 조금 좁아 배스텁에 샤워 커튼을 쳐 사용하는 식이다. 건물이 높은 만큼 층을 높게 배정받는다면 야경도 볼만 하다. 

모바일 체크인같은 부분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것은 없고, 티비도 오래되었고, 작은 편이다. 연결된 채널들도 대부분 중국이나 홍콩 네트워크들로 국제뉴스 채널들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당연히 카툰네트워크등의 만화채널들도 없다. 

또 제공되는 룸 다이닝이 없다 해도 무방하다. 코로나 이전에는 좀 있었다고 하는데, 23년 방문했을 때는 룸 디렉토리에서 아주 빠져있었다.

보통 이 호텔의 조식도 특별하지 않아 식음 서비스를 원한다면 클럽라운지를 운영하는 객실을 택해야할 것이다.

즐길거리

홍콩 로얄 플라자 호텔의 장점은 단연코 위치이다. 몽콕 역에 연결되어 있는 Moko 쇼핑몰을 거쳐 호텔로 들어오는 액세스이므로 모코몰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모코쇼핑몰은 다소 서민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이 덜하다. 맨 윗층에 레스토랑이 있으며, 대갑게 코스를 전문으로 구성하는 레스토랑이 있으므로 대갑게를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도해도 좋겠다. 홍콩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이 한우 전문점 찾는 느낌으로 대갑게코스를 높게 친다. 물론 가격대도 매우 높다.

물론 몰 안에 다른 여러 레스토랑이 있고,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차찬텡들도 있다.

로얄 플라자 호텔은 수영장을 운영한다. 프라이버시제한이 매우 엄격하여 수영장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바로 제재가 들어온다. 더운 홍콩의 낮을 시원하게 식히고 싶다면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 너무나 반가울 것이다.

호텔 밖으로 나가면 야시장, 노점상들이 늘어져 있는 bird market 거리가 이어지고, 꽃시장도 있다. 보통 홍콩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높은 건물들과 네온사인이 즐비한 거리들인데, 최근 친중국 성향의 정부지침이 이러한 홍콩의 특성을 걷어내고자 한다는데, 로얄 플라자 호텔 밖 시장 거리들이 이런 이미지의 대표적인 공간이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조만간 그 아쉬움이 여실해 지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