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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오타루 소니아 호텔과 운하지역, 객실도 좋음카테고리 없음 2024. 1. 18. 15:00반응형
홋카이도 오타루 소니아 호텔
오타루 운하변에 위치한 소니아 호텔은 오타루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길도 쉬워서 오타루역 바로 앞으로 큰길을 따라 운하지역까지 왔다가 한번 오른쪽으로 꺾어 가면 된다. 다만 길이 블럭으로 만든 게 아닌, 유럽스타일의 돌길인데, 다소 깨진 곳이 많아 캐리어의 바퀴가 튼튼하길 빌어본다. 10분 정도 손에 모터진동 오듯 열심히 캐리어를 끌고 호텔에 도착해 드디어 짐을 맡기고 나면, 호텔 뒤편 블럭부터 바로 르타오 카페들, 유리공방들, 오르골가게들이 모여있는 사카이마치 지역으로 바로 나가보자.
소니아 호텔은 온천탕이 맨 위층에 위치해 있고, 천장이 개방된 형태의 노천탕이 있다. 일본 호텔의 느낌이 가득하게 이곳 역시 호텔 안에서 입을 수 있는 실내복이 제공되는데, 유카타 형식이 아닌 바지와 셔츠 형식이고, 아이들용도 제공되지만 사이즈가 다양하지는 않다. 다소 유황이 있는지 달걀 냄새가 온천에서도 나지만, 어쩔수 없이 방안에도 있다.
영어는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야한다.
조식은 일본식 호텔 조식이지만, 꽤 정갈하고 질이 좋다. 샐러드와 각종 빵, 홋카이도 연어구이와 소금절임, 홋카이도 명물인 스프카레등이 제공된다. 많이 드시길~
운하지역
소니아 호텔 바로 앞은 운하지역이다. 야경도 멋지고, 눈이 쌓여있으면 더 멋질 것이다. 운하지역 창고로 쓰였던 건물들은 바 혹은 식당으로 쓰이고 있으니 꼭 가보면 좋겠다. 오타루 지역의 인구가 많은 편이 아니라 다소 횡량해 보일 지라도 위험한 곳은 별로 없다. 밤에 찍는 사진이 매우 아름답게 나오니 운하 위 다리에서 야경을 찍는 것도 좋다.
홋카이도 전역이 매우 청량하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농산물이 정말 맛좋기로 유명하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나 치즈케이크 말고도 멜론, 감자 모두 맛이 뛰어나다. 근방의 비어홀에 들어가 감자튀김이라도 먹어보자.
호텔 앞 운하를 건너 길 앞으로 가보면 '오타루 비어 웨어하우스 No.1' 이란곳도 있고, 'Bikkaru donkey' 란 곳도 있다. 일본어 메뉴판일 지라도 사진이 있고, 가끔 한국어 메뉴도 있고, 영어판 메뉴는 거의 있는 편이니 걱정하지 말자. 오타루 역시 지역 맥주가 있다.
객실
다른 일본 지역을 가보았다면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 방크기가 염려될 것이다. 소니아 호텔은 방크기가 36제곱미터의 트윈룸, 패밀리 사이즈의 46제곱미터 트리플룸도 있다. 베드의 크기는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적당한 듯 보이나, 왠지 모르게 좀 길이가 작은 느낌이 확실히 있어서 혹시 키가 190이 되시는 분이라면 좀 짧지 않나 싶은 느낌이 든다.
유황냄새는 온천수로 어쩔수 없는지 방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냄새는 좀 풍긴다.
온천좀 다닌 관광객이라면 의례 그려러니 할 수 있는 정도지만, 냄새에 불평이 있는 리뷰들이 꽤 있다. 호텔 자체의 하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참고는 해야 할 것이다.
객실의 통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작은 호텔이라 엘리베이터 소리, 다른방의 문 열고 닫는 소리는 좀 들리긴 한다. 하지만 숙박료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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