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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산 켄싱턴 호텔 소개, 객실, 주변
    카테고리 없음 2024. 3. 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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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켄싱턴, 평창

    평창 켄싱턴 호텔 소개(오대산 켄싱턴)

    봄이 오고있다. 봄이 오면 꽃구경을 가야하는게 인지상정. 한국인이라면 산에 한번 가서 하이킹하며 미세먼지를 피해 폐 정화 한번 해주고 와야한다. 백구대간의 하나를 담당하고 있는 소금강 오대산은 사실 가을에 가야 제맛이긴하다. 하지만 봄이 되어 새순이 솟아나는 그 타이밍에 강원도를 가줘야 한다. 신선한 산채나물들과 따듯해진 산바람을 그립다면 강원도다. 그중 오대산은 사실 평창에 있는 여러 숙소까지 오가기 쉽지 않고, 인근의 예전 물래방아 다리 = 지금 밀브릿지 숙소가 너무나 멋지고 좋지만 비싸고 잡기가 쉽지 않다.

    가장 그래도 갈만한 곳은 켄싱턴이다. 객실수가 많고. 오대산 월정사 가는길에 넓은부지 한가운데 떡하니 갑자기 세워져있는 켄싱턴은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어서, 모든것이 이랜드 냄새가 물씬 풍긴다. 또한 코코몽으로 캐릭터 키즈룸, 키즈테마를 시작했던 1세대 키즈테마 숙박으로 빅히트를 쳤던 만큼. 지금은 리노베이션을 거쳐 '키즈랜드' 라는 키즈카페, 스포츠카 테마의 키즈룸, 무엇보다 켄싱턴 부지내의 미니동물원, 수영장 등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아주 묵기가 좋다. 또 이랜드가 애슐리등 대중 식음사업이 활발히 하는 만큼, 켄싱턴의 카페, 부페등 그정도 수준이 그대로 구현되고 있다. 

    사실 진짜 오래된 호텔이다. 리노베이션을 한 객실이래도 욕실. 냉장고 같은 객실 기기들이 추억의 골드스타가 존재할 정도로 오래되긴했다. 하지만 보통 1박을 20만원 아래로 잡을수 있는 숙박업소가 이제는 거의 없는데, 어느정도 기대수준을 충족시켜줄수 있는 숙박업소는 이 지역에는 켄싱턴이 유일하다. 사족으로, 이런 가격 정책과 고객타겟은 정말 이랜드 전문이라고 생각한다.

    1층 로비 전체는 올림픽을 테마로 한 이랜드 회장의 개인 콜렉션들을 전시해놓고 있는 점도 매우 독특하다. 올림픽도 다 끝난마당에 더 리노베이션을 할 이유가 없어보여 아쉬움이 있다.

    객실

    모든 객실 33제곱미터다. 이정도 넓이면 널직하다 라는 느낌이 와야하는데, 신기하게 좀 좁다. 모든 객실이 사진에 보듯 발코니가 있어 이 넓이가 포함된건가 싶다. 패밀리룸이라고 트윈베드가 있더라도 성인기준 정원이 3인이다. 오래된 객실에 색만 새로 칠한것 같은 화장대, 루버셔터로 도어를 붙여놓은 냉장고장은 왠지 짠하다. 티비 매우 작고, 객실 소형 냉장고 심지어 '금성' 이라고 써있다. 생산연도 79년!

    온돌방도 있고, 침대방도 있다. 나무마루바닥인점이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객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경험은 없다.

    가성비 호텔이라 생각하면 좋겠다. 침구는 깨끗하지만 그닥 푹신하지도, 뭐 그냥 콘도에서 자는 느낌? 화장실은 배쓰텁도 있고 샤워실도 구분되어 있긴하다. 어메니티는 켄싱턴이다.

    주변

    뭐니뭐니해도 월정사 일주문 주변 산책길. 그리고 월정사를 시작으로한 트레일코스일 것이다.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강을 따라 목재 데크와 산길을 평탄하게 걸을수 있다. 왠만하면 다 언덕길을 타야하는 한국에서 이 산책길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길은 어린아이들이 가득하다. 다람쥐가 정말 많다.

    최근에 생긴 조선왕조실록의궤 박물관, 잇달아 세워진 월정사 성보 박물관까지 돌 에너지가 남았는데,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의궤박물관이 조금은 더 의미가 있다. 

    식당은 월정사부근 보다 차라리 켄싱턴 앞 산채 식당들을 가보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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