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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옥연정사 소개, 방, 주변
    카테고리 없음 2024. 2. 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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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연정사 안마당에서 하외마을이 보임

    안동 옥연정사 소개

    공홈

     

    옥연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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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okyeon.co.kr

    안동은 옛날 한국이 어떤모습이었을까를 눈앞에서 실재하는 실체로서 보여주는 지역이다. 류씨 집성촌이 있는 하회마을은 옛적 초가집+기와집들이 모여앉은 전통 마을로, 나름 수도도 전기도 들어오지만 전선 지중화 작업으로 현대로 인한 공해가 마을의 모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회마을에서 섶다리로 연결된 강 건너에 옥연정사가 있다.

    임진왜란이 왜 패했는지를 통렬하게 반성한 징비록을 쓴 류성룡이 진짜 살았던 집인 옥연정사.

    그집의 종부가 꾸리고 있는 이 고택은 지금 숙박업소로 이용되고 있다.

    옥연정사는 2채로 이루어져 있는데, 1채는 가운데 마루를 두고 양편에 방이 한칸씩 두어 서당으로 사용되었던 세심재, 다른채는 현재 마루에서 현대식 샤워를 갖춘 화장실이 붙어 두칸짜리 방하나가 있는 원락재이다. 류성룡이 징비록을 쓴 곳은 원락재라고 한다. 단숨에 일필휘지로 책을 썼을리는 만무하니 어디든 그 숨결이 남아있을 공간이지만, 예전 붓글씨로 먹을 갈아 글을 쓰던 귀한 문방사우를 여기저기 옮기지는 않을테니 원락재가 좀더 의미 있을 수는 있겠다.

    쪽문으로 나가는 길에 산길을 따라 다른 유적지로 연결이 되나, 워낙 오래되어 안다닌 길이라 지금은 폐쇄되었다고 한다.

    이른 아침에 낙동강에서 물안개가 앞이 안보이듯 떠오르고, 그 안개가 낮은 담을 넘어 집을 휘감듯 몰려오다 해가 쨍하니 뜨니 순식간에 사라지는 광경은 매우 감동적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코로나로 숙박요금이 천정부지로 솟은 이후 내려올 기미가 없다. 고택체험은 여기 아니더라도 안동에 워낙 많고, 한옥 호텔들도 있으나. 이곳을 찾는 이유는 조선의 역사를 느껴보고자 하는 그것일것이다.

    화장실이 건물마루에 이어진 원락재가 40만원으로 두칸짜리 방이라 한가족이 다 들어가 편하게 쓸수 있다.

    세심재는 가운데 큰 마루가 있는게 장점이다. 옛 한옥이 이정도 방 크기구나. 할 수 있는 세심재 한칸 방은 두명이 들어가 누우면 꽉찬다. 화장실은 옥연정사 들어오면 개축해 놓은 샤워실+화장실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다른 고택과 다른점은 침구와 조식이다. 4cm정도의 라텍스 토퍼를 이용한 세누비 이부자리가 세심하고 편안하다. 또한 조식 방은 예전 할머니댁에서 보듯, 부엌 아궁이방의 쪽문을 열면 상채 올리고 내리던 바로 그 모습이다. 유기수저와 비취빛 혹은 백자의 도자기 그릇에 소담히 조식이 차려진다.

    또한 다른 고택들은 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 곳에 방한칸이 운영되는 형식이라 살림 가득한 주인집에 하루 자고 가는 객의 모양새 그것이라 자유롭지도 않고, 남의 살림 보이는게 편치 않다. 이곳은 온전히 숙박으로 운영되어 남의집 자고가는 모양새가 아니라 다행이다.

    주변

    바로 강건너 하회마을은 21세기인 지금에야 되려 재치장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예전 수학여행등으로 인산인해였을 대형 주차장과 먹거리 식당들이 조금은 이제 좀더 주위에 어울리는 모습과 세련됨이 없이는 매력이 어렵다 싶어진다. 그래도 안동은 갈곳이 무궁히 많다. 병산서원의 아름답고 소담함, 군자마을의 고즈넉함은 작약이 피어나는 4월 말부터 백일홍이 무성할 10월까지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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