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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소산 쿠주코겐 코티지 소개, 객실, 즐길거리
    카테고리 없음 2024. 3. 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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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큐슈 쿠주코겐 코티지 소개 Kuju Kogen Cottage

    큐슈에 온천여행을 갔다면 아마도 아소산을 구경하는 드라이브를 한번을 할 수 있다. 오이타로 들어가 후쿠오카로 나오든, 구마모토로 들어가 아소산을 거쳐 오이타로 나오던지 아소산능성을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이라며, 딱 보기에도 배꼽인것 같은 움푹한 곳에서 폭폭~ 화산재가 뿜어져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딱 아소산을 거쳐 고원지대에 넘어서며 보이는 광경은 좀 색다른데, 맨 산으로 가득찬 한국을 보던, 일본에는 화산이나 있다고 치부해버리는 어르신들이 살짝 조용해지는 순간이다. 생각보다 일본은 많이 크고, 자연은 위대하며, 그속에서 삶을 지속하는 일본인도 대단하다. 

    고원지대에 한번쯤은 차를 세워 일대를 보자면, 여기서 별보면 참 좋겠구나 싶다. 사실 이 근방에 캠핑장이 많다고 한다. 쿠주코겐 코티지도 주차장 옆으로는 캠핑장이 있다.

    고산지대의 한 자락에 위치한 쿠주코겐 코티지는 주변에 눈가리는 어떤것이 없이 시야가 시원하다. 저 너머 산에 아소산 능성이 한눈에 들어와 조감하기도 좋다. 화산재가 심하지 않거나, 하늘이 쾌청하다면 밤에 시원하다못해 날아갈것 같은 산바람에 옷자락을 여미며 저 넓은 뜰에서 별을 구경하기도 좋다. 코티지 라는 이름처럼 마치 나무로 작은 오두막들을 여럿 세워놓고 하루 묵어가는 느낌인 이곳은 단층의 건물들이 각기 ㅁ자를 그리듯 둘러 서있는 건물이 언덕을 타고, 위에 세 묶음과 로비+식당 건물, 아래 세묶음이 서있다.

    객실

    쿠주코겐 코티지 일본식 객실

    단층의 방 28제곱미터 하나를 숙박에 사용한다. 오래된 통나무집을 연상케하는 느낌으로 일본식방은 가운데 코타츠가 있고, 방 주위의 모서리마다 일본식 요와 이불을 세팅한다. 차를 마실수 있는 다구한세트, 전기포트, 티비, 난방기가 있는데, 내부 난방을 해주는 것이 가스 라디에이터, 혹은 전기 라디에이터밖에 없어 매우 추운편이고, 건조하다.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스타일의 객실이므로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팬들이 많다. 말그대로 산장에서 하루 자는 느낌이고, 객실을 나와 산책하면 바로 자연을 느낄수 있기에 일반적인 호텔이 아니기에 마음을 두드리는 부분이 있다.

    다다미방외에도 침대가 설치된 방도 있는 모양인데, 이런 특징 가득한 숙박업소에 와서 굳이? 라고 생각한다.

    보다시피 각자의 침구를 꾸릴 수 있는 부분, 가운데 코다츠가 있어 이국적인 느낌이 크고,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큰 아이들이 와서 다 같이 가족이 옹기종이 모여 앉았다가 다같이 자게되는 느낌이 요즘에 갖기 힘든 경험이라 모든 연령대의 가족들이 좋아한다. 온천을 하고 돌아오는 객실 복도에 있는 여러 자판기에서 각자 먹고싶은 것들도 뽑고, 맥주들도 잔뜩 뽑아 들고 들어와 이모저모 이야기를 저도 모르게 하고 있을 것이다.

    화장실은 일본식으로 변기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고, 건식이다. 

    즐길거리

    노천욕이 가능한 온천탕이 있으니 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밤에 온천을 즐겨보는게 좋겠다. 꽤 오래된 느낌이고, 탈의실이 좀 휑한 느낌이긴하지만, 노천탕에 시야 가득 쏟아지는 별과 산, 경치를 바라보며 몸을 데우다 보면 그저 기분이 좋다. 볼빨간사춘기의 노래처럼 별보러 가는 곳이다.

    식사또한 매우 좋다. 보통료칸들 처럼 인당 식사비가 정해져 있고, 얼마를 추가하면 와규가 들어가는 화로구이 스타일의 디너이다. 한 가득 한번의 식사 쟁반이 들어와 지루도 끓고 고기나 소세지도 구워먹는 스타일이라 가이세키가 아니어서 더 좋다. 청정 자연의 큐슈지방의 우유가 홋카이도 만큼이나 진하고 고소하다. 온천이 끝나고 라무네만 찾지말고 우유도 먹어보시라. 매일매일 채워지는 인근 목장에서 오는 우유 자판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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