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형
가운데 길쭉한곳은 스위쏘텔, 둥그런 곡선을 가진 낮은 건물이 페어몬트 싱가폴 페어몬트 소개
아시아에서 제일 International한 도시라면 제일은 싱가폴, 그다음은 방콕.
한때 홍콩이 제일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중국화 15년만에 domestic 그자체로 남아버렸다.
금융업뿐아니라, 연구, 아시아 제일가는 대학, 바이오산업등 싱가폴은 코비드 팬데믹을 기회로(중국의 폐쇄정책에 모든 Apac HQ들이 홍콩에서 엑소더스함) 거의 APAC HQ를 가져오는 성과를 가져왔다.
어느 도시건 MRT에 Cityhall은 그 동네 구도심 원탑이듯이. 싱가폴 cityhall역에는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인 건물인 래플스 호텔, 옛 성당부지였던 차임스가로 둘러 싸여 있고, MRT역사는 페어몬트건물 하단부+지하의 래플스 시티 쇼핑몰과 이어져 있다. 주 관광자원인 클락키-멀라이언 코스로 도보로 걷기는 무리가 있지만, 택시로는 10분 거리이다.
예전엔 오차드 거리를 기준으로 모든 5성급, 럭셔리 호텔이 모여있었기에 오차드에 짐을 풀고 여기저기를 다녔다면, 이제는 마리나베이샌즈가 야경으로 보이는가가 숙박을 정하는 기준이되었다. 페어몬트는 보이는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으니 예약시 야경에 대한 코멘트를 확인해야한다.(가격이 다르다)
싱가폴 MRT 코스가 도로를 따라 있거나, 환승역이 다소 접근하기 어렵게 되어 있어 뚜벅이 관광객으로서는 MRT를 타고 다니는게 조금은 어렵지만, 어차피 페어몬트 인근에 씨티역 외에도 에스플러네이드도 도보가능거리이기에 위치로는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페어몬트라는 이름치고는 좀 낡은면은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객실 상태로는 스위쏘텔이 낫고, 샌즈+가든스바이더베이가 가리는 것 없이 보이는 뷰도 스위쏘텔이 낫다.
객실
기본객실크기가 널직하다. 45제곱미터로 이 비싼 싱가폴 땅값을 생각하면 감지덕지하다. 모든 객실이 보다시피 발코니가 있다.
객실이 많이 낡은것은 절대 아닌데, 보통 다른 곳의 페어몬트의 휘황찬란함을 기억한다면 싱가폴 페어몬트는 화려함이 좀 덜하다.
1베드의 수퍼킹 사이즈이냐, 2베드의 더블베드 사이즈이냐를 봐도 아직 어린이가 포함된 4인가족이래도 엑스트라 베드 없어도 괜찮을 정도의 침대가 맘에 들고, 객실 넓이가 충분하니 만큼 코너 공간을 활용한 ㄱ자 모양의 소파+큰 테이블이 있어 매우 아늑하고 편하게 지낼수 있다.
크기에 비해 화장실이 좀 에러다. 한번에 1명밖에 이용이 불가함.
싱크도 1개(보통 이정도 호텔은 더블 싱크 아니던가!) 문이 없는 유리 칸막이만 있는 토일렛. 역시 유리칸막이로만 공간 구분이 되어있는 샤워+배스텁. 샤워 잘못하면 전체 물바다 각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 덕에 유리로된 텀블러를 주고, 냉/온수가 가능한 정수기가 있으나. 냉수가 나오기 까지 되게 오래걸림.
물나오는 속도. 그 안타까운 물줄기를 생각하면 내 그냥 아래 수퍼가서 생수 사오고말지 싶다.
즐길거리
스위쏘텔과 페어몬트가 8층의 야외수영장을 공유한다. 수영장에 즐거이노는 아이들로 가득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다. 샤워룸따위를 통한 액세스가 아니고 바로 연결이라 객실에서 입고 내려가면 된다.
래플스시티가 있어 지하의 푸드코드, 수퍼를 이용하기가 좋다. 굳이 부페 안챙겨 먹어도 근방에 토스트+커피집이 많고, 지하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