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롯데리조트 소개와 객실, 즐길 거리

부여 롯데리조트

부여 롯데리조트 소개 BuYeo LotteResort

부여롯데리조트 공홈

백제문화의 중심지 부여 복합리조트 | 롯데리조트부여

 

외관이 한국스러운 대규모 리조트인 부여 롯데 리조트는 사실 충청도권에 이렇다할 메이져 브랜드의 숙박시설이 없어 독보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리조트 이기도 하다. 경상남북도는 그래도 청송에 소노도 있고, 경북 관광의 중심 안동과 대구로 여러 호텔들의 선택이 가능하다. 전라도는 충청도와 비슷하긴 하나 그래도 진도쯤에 쏠비치도 있고, 매일유업의 상하농장도 있고 그렇다. 그런데 충청도는 숙박업소의 측면으로 보자면 참 선택권이 없고 많이 낙후된 느낌이다. 대부분 20년전쯤 유행했던 펜션형식들이 서해안 쪽에 몰려있고 백제의 문화를 느껴볼 만한 공주, 부여에는 이렇다할 호텔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대전도 온천지역이었던 유성의 오래된 호텔을 피하려면 대전 시내까지 들어가야하는 위치에 롯데씨티호텔외에는 선택권이 별로 없다.

화려한 문화의 소산이라던 백제의 본거지인 공주, 부여는 빼앗긴 나라의 설움처럼 경주 고분군, 박물관 일대에 비하면 볼거리가 빈약하다. 국립 부여박물관도 리노베이션이 필요할 것같은 외양이다. 다행히 국립공주박물관은 리노베이션이 끝나 규모와 위용이 한결 좋다. 전시물과 큐레이션, 순서, 시설이 경주 못지 않다.

또 최근들어 전주나 경주의 한옥 까페 붐같은 느낌으로 공주 시내 일대도 젊은이들이 찾을 법한 예쁜 곳들이 생기는 느낌이라 이제 좀 활기가 돌려나 싶다. 

외관은 한옥의 느낌을 살리려는 느낌이 강한 부여 롯데리조트는 리조트 접근로를 따라 원형의 한옥 지붕을 얹는 구조물로 손님을 맞이한다. 곡선으로 훅~ 지어버린듯한 좀 신기한 느낌의 건물로 객실은 양면으로 위치하여 뒷면의 골프장뷰 이던지, 앞쪽의 백제문화단지 뷰가 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앞쪽의 곡선 맨 끝쪽에 묵게 된다면 보이는게 반대편 건물뷰라 차라리 골프장 뷰가 낫지 않나?

객실

한국에서는 이런 가족단위의 숙박객을 맞을 수 있는 거실+방 여러개 스타일을 콘도라고 부른다. 부여 롯데리조트는 호텔식인 베드룸+욕실 단위의 디럭스 객실이 70개가 좀 안된다. 크기는 59제곱미터로 넓직하다. 콘도식 객실이 대부분으로 30평형이라고 부르는 거실+베드룸다수+욕실 의 스타일이고, 최근에 키즈룸 테마로 어린아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캐릭터 인테리어, 북클럽, 다락방 과 같은 시설을 갖춘 객실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로 빼빼로가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깨알같이 롯데 제품을 이용하는 구나 싶어 신기할 따름이다. 모두 마루 바닥이다. 

즐길 거리

백제를 느끼려 왔던 관광객이라면 다행이다. 롯데리조트에 짐을 풀고 도보로 길을 건너가면 백제 사비궁을 느낄 수 있다. 신기하게도 바로 옆에 아울렛 단지도 붙어있다. 아직 문화나 역사에 관심이 없을 어린아이들이라면 또다른 즐길거리도 존재한다. 바로 롯데리조트의 워터파크다. 꽤 큰 규모의 워터파크로 매우 깨끗하다.

근방의 부여 재래시장을 '부여치킨' '시골치킨' 등의 이름을 듣고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부여통닭한마리를 사들고 왔으리라. 하지만 백종원 선생님이 추천했었다는 것과는 별개로 나는 너무나 실망한 시골통닭이었다. 튀김옷이 마치 쿠키마냥 두툼하고 딱딱해 닭과 전혀 어우러지지 않았다. 

공주 부여일대는 가을에 밤 수확시즌에 맞춰가는게 좋겠다. 이 일대 모두 한국의 밤 생산지로 밤 축제와 함께 밤을 이용한 온갖 음식들이 펼쳐진다. 관광객이 있는 곳마다 군밤냄새와 밤스무디. 밤 막걸리등 밤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시골장터 느낌으로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