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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쉐라톤 리조트 소개, 객실, 즐길거리카테고리 없음 2024. 3. 25. 15:24반응형
마우이 쉐라톤 리조트 소개
지난해 산불로 인하여 초토화된 마우이 섬에는 크게 2군데의 숙박 단지가 있다. Rehaina를 기준으로 북쪽의 카아나팔리와 남쪽의 와일레아이다. 마우이섬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이자 한때 포경업의 중심이었던 리하이나와 연계하여 카아나팔리 해변을따라 일찌감치 건설되어 쭉 늘어서 있던 은퇴빌리지, 리조트, 골프 cc들이 있었고, 남쪽의 와일레아는 좀더 럭셔리한 호텔단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쉐라톤 마우이 리조트는 이 카아나팔리 지역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여, 리조트단지에 진입하면 왼편에 카아나팔리 골프클럽이 모두 보이고, 오른편은 해변을 끼고 쭉 하얏트, 메리어트, 웨일러스 빌리지, 아웃리거, 쉐라톤이 순서대로 위치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모두 정상운영을 하고 있으나, 리하이나로 운영되던 셔틀은 현재로서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쉐라톤 마우이 로비로 들어서면 전면에 바다가 가득히 보인다. 환경친화적인 호텔로 리조트 곳곳에 산호를 해치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 디스펜서와, 워터디스펜서들이 설치되어 있고, 어메니티에 생수는 제외되어 있다. 대신 방마다 1개의 두꺼운 비닐소재의 물주머니가 주어지는데 필요시마다 가져다 먹으라는 의미이다. 방에 몇명이 있건 1개의 물주머니는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드는데 총 용량이 300ml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로비에는 리프레쉬 워터 느낌으로 각종 시트러스, 수박등의 과일 조각이 들어간 워터 콘테이너가 놓여 이역시 아무떄나 따라 마실수 있게 하고 있다.
객실
객실은 모두 발코니가 있으며 거의 대부분 바다 전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32제곱미터 아니면 39제곱미터의 객실로 모두 리노베이션은 마친 상태이다. 객실 크기 치고는 큰 50인치 평면티비가 되어 있고, 킹베드 1개 아니면 더블베드 2개로 아시아인이라면 2명씩 누워도 문제없을 큰사이즈의 하이베드로 설치가 되어 있다. 리노베이션을 마쳤음에도 좀 문제가 화장실이다. 설비야 새것으로 모두 세팅되어 깔끔하긴하지만, 환기구가 없다. 바다바람 가득히 들어오는 이 리조트에 화장실이 환기구가 없어 좀 꿉꿉하고 냄새역시 신경쓰이는 것이다.
또한 외부나 다름없는 객실복도에서 넘어오는 소리를 객실문이 거의 막아주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마우이 왕바람에 어디엔가 문이 쿵~하고 닫히는 소리가 수시때때로 넘어오다보면 객실안보다 밖이 더 조용한것 같은 느낌이든다.
즐길거리
바람이 미친듯이 부는 마우이섬에서 바다를 즐기려면 좀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사정없이 몰아치는 바다모래가 꽤 따가워서 어린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즐기기보다 풀이나 너른 잔디밭에서 노는것을 좋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시때때로 비가 오다 언제그랬냐는 듯이 맑아지면 여기저기서 무지개를 볼수 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무지개를 보다보면 그저 신기하다.
블랙락 주변에 산호가 많이 조금만 스노클을 끼고 들어가면 많은 총천연색 물고기들을 볼 수 있고, 카아나팔리와 건너편 라나이섬 사이에 11~3월까지 혹등고래가 찾아오는 기간이라 수시때때로 물기둥을 뿜고 있는 고래들을 보자면 모아나가 이곳에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혹등고래를 보러 나가는 보트투어도 많다.
만타가오리와 수영하고 싶다면 밤9시에 시작하는 만타레이투어를 찾아보면 된다. 그래도 물에대한 두려움이 없고, 어린아이는 할수 없는 투어이지만, 가능하다면 꼭 해보면 좋다. 보트 양옆에 긴 바를 설치해 두고 참가자들이 쭉 그것을 잡고 밤에 바다로 나아간다. 만타레이들이 찾아오는 바다에 같이 수영을 한다면 이미 마음만은 나도 모아나가 된다.
밤에 리조트 곳곳에 켜놓은 파이어핏에는 리조트에서 마시멜로키트를 사서 구워먹을수 있다. 꼬치, 마시멜로, 초콜렛과 비스킷이 한세트로 구성해놓았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하지만 이역시 꽤 비싸긴 하다.
해변으로 쭉 걷다보면 웨일러스 빌리지로 연결되는데,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 이렇게 가긴 어려우니 우버로 움직이자. 여러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있어 저녁시간엔 꽤나 북적여 관광지 느낌이 여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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