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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인터콘티넨탈 리조트 소개, 객실과 즐길 거리카테고리 없음 2024. 4. 9. 16:04반응형
발리 인터콘티넨탈 리조트 소개
발리 까지 가는 비행기는 보통 자정이 다되서 도착한다. 호텔 픽업을 준비해두지 않았으면 좀 헤매일수 있다.
발리 인터콘티넨탈은 남부의 짐바란 해변에 위치해있고, 바로 옆에 르 메르디앙이 있다.
코비드때 휴양인구가 폭발했던 발리는 요즘은 2년 전보다는 되려 관광객 수는 잦아든 느낌이다.
발리는 어느 해변, 어느지역으로 가는지를 좀 공부해야 하는데, 보통은 우붓지역 2박, 해변에 2박 이런식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해변도 각자 바이브가 좀 달라서 스미냑을 좋아하는 젊은 층부터, 약간 최근 호텔을 원하면 누사두아를 선택하기도 한다. 짐바란 해변은 발리 국제공항에서 바로 아래에 있어 이동거리가 가장 짧은 곳중 하나인데다, 발리 섬중 가장 긴 해변이기도 하다.
발리 인터콘티넨탈이 호텔이 아니고 리조트를 붙이는 이유는 일단 면적이다. 짐바란 해변의 여러 리조트중 가장 중앙에 가장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낮으막한 건물이 넓게 펼쳐져 투숙객이 최대한 붐비지 않게 배려한다만. 많이들 오긴 온다.
바로 옆에 르메르디앙의 3배는 족히 넓고, 수영장도, 조식 식당도 몇개씩은 더 되고, 넓기도 넓으며 스파 팔러도 메인동에 하나, 같은 부지 이지만 단독 팔러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호텔이 아니고 '인터콘티넨탈 발리 리조트' 가 정식 이름이다.
워낙 많은 허니문용 숙박 시설들 중에서 다들 프라이버시, 가격, 럭셔리를 추구하면서 박당 100만원씩 받아낸다면, 차라리 여길가라고 하고 싶다. 단연코 서비스, 객실 수준, 부대시설, 조식등 거의모든 것을 만족시키는데 가격조차 싼 것으로 유명하다. 여러 동남아 인터콘티넨탈중 조식 수준으로는 거의 최고수준이다. 커피, 생과일 주스 등등 모두 아침에 자리에 앉으면 주문해 갖다 준다. 바삭한 페이스트리부터 식사용 담백한 빵. 여러 종류의 따듯한 음식들, 계란코너, 국수코너부터 인도네시아 식 음식까지 없는게 없고, 과일도 종류가 매우 푸짐하니 꼭 메인 부페동에 자리를 잡아 먹어야한다. 사람이 많으면 근처 다른 레스토랑2개가 더해서 나뉘어 안내되는데, 그곳 역시 괜찮지만 메인동에 비하면 아쉬울수 있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호텔이기에 한국인도 꽤 오지만 유럽인이 많긴하다.
객실
보통의 킹사이즈베드1개 혹은 더블베드 2개 객실이 50 제곱미터가 넘어 매우 쾌적하다. 규정상 성인 3명 까지라 4인 가족은 윗급으로 넘어가야하는데 그러면 보통 프리미엄룸으로 80제곱미터정도가 되는 룸이 안내된다. 복층이 있는 룸도 있다.
일반 룸으로도 사실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넓이이기도 하거니와, 발코니도 있어서 좀 아쉽다. 인터콘 일반 객실인 클래식룸 30만원 이라면, 옆의 르 메르디앙은 조금 더 큰 객실에 20만원대도 가능해 고민이 될수 있겠지만. 리조트 면적이나, 수영장이 인터콘이 낫다.
바닥은 모두 원목 마루이고, 인도네시아 느낌이 가득하게 꾸며져 있다. 단층 유리로 된 샷시를 열어 발코니로 오갈 수 있는데, 햇빛은 루버셔터로 가릴 수 있다. 가든 뷰라고 나쁜것도 아니고, 리조트의 조경을 워낙 잘해 놔서 조용하고 아름답게 즐길수 있기 때문에 굳이 오션뷰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발리는 일부러 논밭보러 우붓가는곳 아니던가.
솔직히 우붓에 농장뷰 일부러 선택하기도 하던걸 생각하면, 다랭이논이 가득한 남해가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좀 웃긴상황이 아닌가 말이다.
즐길거리
우붓에서 잘 생각이 있다면 짐바란이나 누사두아 같은 공항 아래 지역에서 굳이 방문 계획을 잡지 않는게 낫다. 발리의 시골길이 꽤나 꼬불꼬불하고 꾸따 윗쪽에서야 길이 많지만, 짐바란 아래쪽에서 가려면 고속도로 타지못하면.... 길에서 왔다갔다 보낼 시간이 끔찍할 것이다.
인터콘의수영장이 크고 많은데, 메인풀장은 수심이 160 cm로 깊다. 발이 안닿아도 수영잘하는 사람은 되려 깊어서 좋을 깊이이긴 하다. 몸이 잘 뜨니. 게다가 메인풀장 양 옆으로 쉴수 있는 공간을 큼지막히 해두었으나 자리쟁탈전이 대단하다. 서양인이고 동양인이고 아침에 수건 깔아놓고 자리 선점하는것은 국룰인가.
하지만 물이 깊어 즐길 수 없다면 과감히 다른자리로 가자. 다른 곳의 수영장은 아이들과 즐기기 부담없는 1미터 정도의 깊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발리 전역의 비치에서 사실 모래가 곱다거나 하진 않았어서 짐바란이라고 특별나지도 않고, 물이 맑은 곳은 발리에서 섬으로 더 가는곳 아니면 스노클도 하기 힘든 곳이라 바다를 즐기긴 적합하지 않다. 서핑하러오는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발리 특유의 음식이 힘들다면 리조트 입구에 있는 일식집을 가자. 신선한 해물도 좋지만 테판야끼 참 맛있다. 어딜가나 맛있게 음식을 즐길수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을 때는 한번씩 익숙한, 단순한 조리법의 음식이 있는게 반가울 것이다.
리조트에서 가끔 가운데 정원에서 인당 돈을 받고 전통음식 야외부페를 한다던가 공연을 붙여 행사를 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으면 주저말고 예약해라. 나중에 바베큐 냄새 가득한데 만석으로 못들어가면 아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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